경주 APEC서 주목받은 K뷰티 기술과 전통

경주를 수놓은 K뷰티의 힘, 전통과 기술이 공존한 APEC 2025 무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북 경주에서, K뷰티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파워로 주목받았습니다.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이번 K뷰티 파빌리온의 현장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전통미

전통미와 기술력이 어우러진 K뷰티 파빌리온

2025년 10월 28일, 경주 황룡원에서 펼쳐진 ‘K뷰티 파빌리온’의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부대 행사로 마련된 이 공간은 K뷰티 제품뿐 아니라 한국 전통 공예와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기사 출처

현장을 찾은 프랑스 GS1 커뮤니티의 로렌스 아줄레 총괄 리더는 자국 화장품과의 차별성을 언급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듯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전통과 기술이 결합된 K뷰티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품위 있게 나이 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K뷰티는 가장 잘 어울리는 문화입니다."

이러한 평가는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한국의 미적 가치와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AI기술

'환유고'부터 AI 메이크업까지…전통과 첨단의 공존

이날 부스 중 가장 눈길을 끈 곳 중 하나는 LG생활건강의 ‘더후’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인 손대현 명장이 직접 나전칠기 시연을 진행했으며, 외국인 방문객도 자개를 붙여보며 한국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환유고’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반대편 부스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최신 뷰티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관람객이 거울 앞에 서자 카메라가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메이크업 제품과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였으며, 이는 다년간의 AI 기술 연구와 협업의 결과물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KAIST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적용된 점이 돋보였습니다.

이처럼 한쪽에선 수백 년의 역사와 손길이, 또다른 한쪽에선 최신 기술과 알고리즘이 K뷰티라는 하나의 주제로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었습니다.

예술과 감성이 더해진 K소프트파워의 현장

이번 APEC CEO Summit 기간 동안 경주는 아름다움의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그 중심에 자리한 ‘플레이스C 갤러리’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10인의 전시가 열려, K뷰티와 예술이 하나의 흐름에서 융합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참여 작가로는 김수자, 김종학, 이배, 하종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이름들이 포함됐으며, 숯, 도자기, 천, 빛 등의 자연적 재료를 통해 AI 시대의 감성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미술 전시는 기술의 도시에서 감성을 더하듯, 뷰티 산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소프트파워의 면모를 드러내는 무대로 활용되었습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감성을 요구하는 시대

개막식 행사장을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과거의 경직된 산업 프레임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지적했습니다.

"비즈니스도 멋지고 감각적인 존재가 돼야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

그는 K뷰티와 예술이 결합한 전시 공간에서 ‘AI’처럼 생소하고 기술적인 주제조차도 창의적으로 풀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산업계가 단순히 기능 중심의 제품을 넘어서 ‘문화적 감성’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수용해야 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APEC이라는 다자간 국제 무대에서 K뷰티는 이러한 시대정신을 충실히 반영하며, 한국만의 방식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한 셈입니다.

전시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 APEC 2025

이번 전시는 단순한 마케팅 차원이 아닌, 국가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창조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장이었습니다. 특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기술을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주의 역사성과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펼쳐진 이 전시는 관람객들에게도 문화 체험 이상의 가치로 다가왔으며, 앞으로의 K뷰티 전개 방식에 있어 하나의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뷰티는 현대 기술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리코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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